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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가지 분야에서 작가가 색다른, 흥미로운 의견을 내서 관심있게 보았다.
다른 부분에서는 좀 거리가 있었다.
snob : sine nobilitate 에서 나온말로 서양에서 서류의 한쪽에 자신의 신분이 귀족인지 아닌지를 적어내도록 되어 있었다고 한다.
산업혁명으로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었지만, 양극화가 시작되었다.
중세시대 보다 근대사람들이 더 많은 것을 누리면 산다.
(마치 중세 왕처럼... )
현대 사람들은 이전보다 더욱 더 많은 것을 기대한다. 그러면서 불안을 느끼게 된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모든것이 평등할 것이라고 기대하게 만들어 실제 조금의 차이에도 사람들이 삶에 혐오를 느끼게 한다.
옛날에는 민중은 자신의 신분안에서만 생각하기 때문에 엄혹한 환경에서도 반감 or 모욕감을 품지 않았다.
현대 민주주의 사회에서 모든 구성원은 물질적으로 평등할 수 없는데, 이론적으로 평등하다고 느끼고, 기대하게 만들어 실제 차이가 나게 되면 불안을 느끼게 되었다고 한다.
시도가 없으면 실패도 없고, 실패가 없으면 수모도 없다. 자존감을 유지 하기 위해서 실패를 줄이기 위해서 시도 조차 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예외가 규칙이 될 수 는 없다.
귀족사회에서 가난한 사람은 단순히 불운 으로 치부되었는데, 현대 능력주의 사회에서는 가난은 능력이 없음으로 평가 된다.
( 만일 비리없는 완벽한 능력주의 사회라면.... 그 말이 맞겠지만, )
생물학적 관점에서 약자는 자연도태 되는 것이 맞다. 복지는 약자들을 돕는 것으로 옳지않다는 주장이다.
마치 어떤 강력한 법으로도 알콜 중독자가 술을 끊도록 할 수 없듯이 말이다.
작가의 주장이 맞다고 해도 너무 잔혹한 현실이다. 이렇게 풍족한 세상에 살면서 약자를 벼랑으로 내몰아야 맞는 건 아닐 건데...
세속적 권력 때문에 마음의 평화를 잃는 것은 어리석다.
백년 후 결국 모두는 흙으로 돌아가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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