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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Books 2020. 1. 11. 20:12
작가는 김수현으로 생각이 그대로 드러나는 일기같은 철학(?) 사회심리학(?) 책이다. 베스트셀러로 500만부 판매되었다고 들었다. 내용이 재미있고, 생각이 상큼하다. 특히, 자신의 주장에 재미있는 예시를 들어서 이해가 쉽게 썼다. 책에서도 본인의 이야기를 많이 예시로 들었다. 젊은 나이에도 이런 식견을 가질 수 있다는게 존경스러웠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
인턴시절 갑질을 하는 선배에게 단 한번도 꿈틀하지 못했던 자신에게 화가 난다.
부당한 대우도 문제지만 부당한 대우에 굴복하는 자신에게 자존감의 상처를 입는다.
그러니 나에게 친절하지 않는 이에게, 존중하지 않는 이에게 친절하려 얘쓰지 말자.
타인의 삶을 내 삶과 비교하는 것이 비참해지는 가장 빠른 길이다.
가난은 무능이 아니고 현시대는 기회가 평등하지 않아 능력주의는 허구이다. 가난해도 최선을 다해 떳떳히 살아왔다면 삶에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살아가면서 많은 인간관계를 맺고 살계되는데, 사회에는 한심한사람 정신병자 같은 사람이 너무나도 많다. 그들은 단지 인생에서 잠시 지나가는 사람들일 뿐이다. 인생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감정의 낭비를 하지 말자.
1~3등급은 치킨을 시키고. 4~6등급은 치킨을 튀기고, 7~9등급은 치킨을 배달 한다.
노동자계급을 비하 무시하고, 추락에 대한 공포와 불안을 동력삼아 공부해서 원하는 곳에 닿으면 오만이 생겨 추락에 대한 공포만 커지게 된다.
인생이란건 이렇게도 저렇게도 살수 있는 거다.
해야하는 일에 매몰되어 어느새 어른이 되어버린 이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 무엇을 원하는지, 자신에 대한 감각을 잃어버린다. 자신이 잘하는 것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다중지능 검사 라는걸 해볼 수 있다고...)
"악법도 법이다" 는 일본의 오다카도모오 라는 법철학자가 자신의 책에 쓴 글에서 나온말로 소크라테스와는 아무 관계가 없다. 소크라테스는 죽기 전에 자신이 빚진 닭을 갚아달라고 유언했다고 한다.
걱정은 비합리적이고 지나치게 부정적인 생각에서 시작한다. 날조된 미래에 붙잡혀 지금을 낭비하지 말자.
자유의 일정 부분은 돈을 통해 실현 된다. 자유를 잃지 않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인간의 원시감정 6가지는 기쁨, 분노, 혐오, 공포, 슬픔, 놀람 인데 행복이 삶에 목적이라면 불행은 실패자란 뜻이 된다. 기쁨 정도만 남기고 나머지 감정을 다 억눌러야 한다. 10번중 6~7번 행복하고 가끔 우울하거나 슬퍼도 된다.
"기계와 같이 반복된 하루하루를 살아온 사람은 팔순을 살았다 하더라도 단명한 사람이다" -- 피천득 (장수)
올드보이의 최민식이 15년간 군만두만 먹으며 살았고 그는 15년 이란 시간을 빼앗긴 것과 같다.
어떻게 살것인가.. 단순하게...일하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대화하고...맛있는것을 먹고.. 좋아하는 노래와 좋은 책을 가까이 하고.. 날씨 좋은 날 햇볕을 쬐는 것 ... 그 일상의 따스함을 느끼는 것이 좋은 삶이다.반응형'Books'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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