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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ppy End (해피앤드)
    Movies 2019. 9. 1. 13:32

    1999년 영화인데 추억의 인물 전도연, 최민식이 출연한다. 다 보고나서 뒷맛이 있어서 간략하게 느낌을 적어보려고 한다. ( 스포 주의)

    영화가 던지는 질문이 있다.

    "젓먹이 하나 있는 신혼인데 남편은 실업자로 직장을 구하는 중이고, 여자는 영어유치원 원장으로 집안의 가장역활을 하고 있다. 여자가 바람을 핀다. 상대는 주진모 급 당신이 남편이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 "

    영화에서는 최민식이 고민을 하며 모른척 하려고 한다. 위 사진은 애를 안고 일부러 마주치지 않으려 주진모가 돌아가기를 기다리는 장면. 이 씬이 개인적으로 너무 안타까웠다. 나중에 다른 이유라는 것을 알게 되지만 ^^

    영화의 마지막도 나름 반전이었다.

    평소에 연애소설만 읽던 사람이 추리소설을 읽으며 완전 범죄를 계획하고, 일부러 부인의 외도를 몰랐다는 듯이 숨기고, 친구에게 기차역까지 태워달라고 하고, 알리바이를 만들고, 등등..

    그런데 이것이 정말 제목처럼 해피엔드 일까 ? 하는 의문이 든다.

    그냥 서로 합의해서 이혼하는 것이 바람직 하지 싶다. 아무리 실업자이고 배신감이 든다 해도 그냥 이혼하고 그래 이제 너 가서 잘 살아라, 나는 내 인생 살겠다 하는게 보통의 경우 일듯, 아뭏든 영화의 결말은 파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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